감기야 떨어져라! '콩나물 배 찜' 만들기
요즘 날씨가 날씨인 만큼,
감기도 유행이라지요?
우리 아들도 한 달 째 감기로 고생중이에요 ㅠㅠ
하도 기침을 하고 그러길래 시어머님께 전수받은 배찜을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배1개, 콩나물 1줌, 갱엿, 대추조금
처음엔 도라지까지 넣어줬는데 약간의 쓴맛이 나서 그런지 안먹어서
아들 줄꺼에는 도라지를 빼고 했지만,
도라지를 넣는다면 처음에 도라지를 가는 소금에 박박 씻어주면 쓴맛이 덜해요.
우선, 배는 베이킹 소다로 깨끗이 씻은다음 배 윗부분을 잘라주는데
이때, 자른 부분은 뚜껑으로 쓸거라 버리면 안되요.
윗부분을 자르고 속을 파줄건데요
이때, 너무 깊게 파면 아랫부분이 뚫리기 때문에 씨가 있는 부분까지만 파줘도 된답니다.
그리고 파낸 배는 버리기 아까우니 배속을 채울때 같이 넣어줄거에요.
속을 다 팠다면 준비해뒀던 대추, 갱엿, 콩나물, 배를 넣어
배속을 채워줍니다.
이때, 배를 찌면서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콩나물의 양을 조절해야 하더리구요.
먼저 도라지 넣고 콩나물을 조금 넣었더니 나중에 마실 수 있는 국물이 엄청 조금 나와서 당황했다는...
배 속을 다 채웠으면, 큰 냄비에 물을 1/3 정도 담고 찜기를 올리고,
찜기위에 배를 담은 그릇을 올린 후, 뚜껑을 닫고 쪄줍니다.
중간중간 봤을 때 콩나물이 흐물흐물 해질 때 까지 쪄주는데요
저는 대략 1시간정도 쪘네요.
이렇게 어느정도 쪄졌다면, 안에 내용물을 빼고 국물만 담아 줍니다.
배에서 단물이 나오기 때문에 안에 넣었던 배는 버리지 말고 국물과 같이 먹으면
아기도 잘 먹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배즙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배찜에서 우러나온 즙이라고 할까요?
도라지를 넣지 않아서 쓴맛도 없고, 갱엿과 배의 단물이 있어 아기들도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우리 아들도 이것 마시고 감기 뚝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ㅠㅠ
감기야 훠이 훠이 떨어져라~
모두들 배찜 만들어 감기 뚝 떨어뜨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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